남북회담·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행사 실무경험 풍부
김연철 장관 취임 후 적극적인 대북 정책 추진력 확보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23일 통일부 차관에 내정된 서호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은 남북교류협력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물이다. 정부가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하고 대북 식량지원을 위한 800만달러 공여를 결정하는 등 적극적인 남북협력 기조를 굳힌 상황에서 이를 실현할 책임자라는 평가다.
서 차관은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 남북출입사무소장, 통일준비위원회 사무국장,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 통일부 기획조정실장 등 통일부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3년에는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 수석대표를 맡기도 했다.
친화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서 차관은 과거 정상회담을 비롯한 남북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등의 남북행사에 실무 인력으로 참가한 경험도 많다.
때문에 개성공단 재가동, 금강산 관광 재개, 인도적 지원 등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북측에 전달하는데 적임자라고 평가된다.
정부는 지난 17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2017년 9월 의결했던 세계식량계획(WFP)과 유니세프(UNICEF)의 북한 아동·임산부 영양지원 및 모자보건 사업에 대한 800만 달러 공여를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주 개성공단 자산점검을 위한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했고 본격적으로 대북 협의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서호 통일부 차관 프로필>
▲서호(徐虎, Suh Ho), 1960년생 ▲전북 전주신흥고등학교 ▲고려대 정치외교학 학사 고려대 정책과학대학원 석사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現) ▲통일부 기획조정실장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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