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최근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되면서 희토류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소식에 유니온 이 급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전 9시14분 유니온 은 전날보다 17.11% 오른 6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커진 지난 2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희토류 가격은 30%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와 중국 증시에서도 관련 상품에 투자하려는 큰 손이 늘고 있다. 희토류 관련 ETF 거래도 폭증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각) 마켓워치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희토류 ETF인 밴엑 벡터스 레어 어스 스트래티직 머티리얼 ETF(REMX)는 이틀새 10% 이상 급등했다.거래량은 일간 평균치의 37배 급증했다.
희토류는 반도체 등 첨단 제품들의 필수 원료다. 중국은 현재 전략적으로 중요한 희토류 금속 16 개의 공급을 모두 통제하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세계 희토류 금속 생산의 96%가 중국 국경안에서 이뤄진다"며 "단기간 희토류 금속 공급이 막히면 큰 경제적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중 무역협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중국이 희토류라는 카드로 미국을 궁지로 몰아 넣을 수 있다는 분석에 희토류는 다시한번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희토류에 미리 대비한 기업도 재평가될 수 있다"며 "중국의 북방희토도 급등했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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