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세계 車업계, 자르고 줄이고…포드 7000명 감원·다임러 관리비 절감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정윤 수습기자] 전세계 자동차업계가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비용 줄이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미국 포드자동차는 전 세계 자사에서 일하는 관리ㆍ사무직 근로자의 10%인 70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고 독일의 다임러 역시 관리비용 절감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번 감원을 통해 포드 측은 연간 6억달러(약 7166억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짐 해켓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감원 사실을 알리며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에서 생존하고 관료주의를 줄이며 의사 결정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인원 감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포드는 우선 이번주까지 900명을 줄이고 8월까지 감원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부분 포드의 해외 사업체에서 인원 축소가 이뤄지지만 미국에서도 23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 미국 내에서 이뤄지는 감원 대상 중 1500명은 자발적으로 회사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해켓 CEO는 또 고위 관리직 근로자 중 20%를 줄여 14단계의 의사결정 구조를 9단계로 줄인다는 복안도 가지고 있다.


포드는 현재 적자를 줄이기 위해 조직 개편을 추진 중이다. 북미에서는 이미 구조조정이 완료됐고 8월말까지 유럽과 중국, 남미 비롯한 해외 사업체에 대한 개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벤츠의 모회사인 독일 다임러그룹 역시 비용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 경제일간지 한델스블라트는 새롭게 다임러그룹 회장으로 취임하는 올라 켈레니우스 CEO 내정자가 20%의 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다임러그룹은 수십억유로를 절감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윤 수습기자 leejuyo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