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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출발, 1190원대서 등락(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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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1200원에 근접했던 원·달러 환율이 20일 소폭 하락하며 119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2원 내린 1193.5원에 개장했다.

전거래일인 지난 17일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1195.7원까지 상승했다. 종가 기준 2017년 1월1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지속과 국내 경제부진 등 대내외 경제상황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이달 미국의 대 중국 추가 관세 부과 결정 이후 국내 증시와 원화가치가 동반 하락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원화가치와 증시 하락은 모두 미중 무역협상 악화의 결과물"이라며 "그 향방은 미중 무역협상에 달려 있으며 원화가치는 주가와 마찬가지로 급락세를 지속할 경우 그 자체가 금융불안요인이 된다"고 밝혔다.


정부도 미중 갈등이 심화가 우리 경제에 큰 불안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긴급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함에 따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이전보다 훨씬 심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주가, 환율 등 금융시장 가격변수의 변동 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라며 "금융시장에 지나친 쏠림 현상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적절한 안정조치를 통해 시장안정을 유지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미중 무역전쟁과 더불어 국내 경제의 체질이 약화되는 것도 원화가치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당기순이익이 작년보다 40% 가까이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0.3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2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중 무역갈등 심화와 기업 실적 부진으로 지난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금이 대거 이탈했고 이에 따른 영향으로 원화가치가 하락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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