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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바꾼 간편식] 37년 된 '3분 카레'…한국 HMR의 원조 '오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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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창립 50주년 한정판 '3분 스페셜티 카레'와 '궁중갈비찜밥'

오뚜기 창립 50주년 한정판 '3분 스페셜티 카레'와 '궁중갈비찜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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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가정간편식(HMR)은 무엇일까. 바로 오뚜기 '3분 카레'다. 오뚜기는 1969년 분말형태의 '오뚜기 카레'로 시작해 1981년 '3분 카레'로 HMR의 시작을 알렸다. 오뚜기는 37년 HMR 역사의 '원조'이자 지금도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기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3분 요리로 시작된 간편식은 즉석밥의 시대를 맞이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한 끼를 간편하게 즐기려는 즉석요리 세대의 욕구와 결합하며, 냉동밥과 컵밥, 국밥, 덮밥 등 세트밥 시장으로 옮겨 붙었다. 이로 인해 집밥과 간편식의 경계도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

오뚜기는 2004년 즉석밥 시장에 진출하며 순수밥은 물론, 소스와 짝을 이룬 20여종의 다양한 세트밥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오뚜기밥'은 꾸준한 인끼를 얻으며 지금은 30%가 넘는 점유율로 시장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016년 9월에 처음 선보인 컵밥 시리즈는 이듬해 9종이 나왔고 지난해엔 5종이 추가로 출시됐다. 올해는 창립 50주년 기념 한정판 궁중갈비찜밥 등 총 23종을 판매하고 있다. 오뚜기는 연평균 50% 이상 성장하는 냉동밥 시장에서 현재 20%의 점유을 유지하고 있다. 오뚜기는 죽 시장에서도 강자다. 2019년 총 11종이 판매 중이며, 2016년 5월 리뉴얼 출시 이후 2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냉동 피자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오뚜기 냉동피자는 2016년 5월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단일품목 누적매출액이 8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냉동피자 시장은 연간 50억원 규모의 시장이었으나, '오뚜기 피자'가 출시 이후인 지난해 1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분야에서 오뚜기의 점유율은 67%에 달한다.

오뚜기는 올해만 610억원 규모의 설비 확장 등 HMR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투자도 꾸준히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증가와 혼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의 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간편식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간편식의 원조기업으로서 제품에 대한 노하우로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한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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