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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성장바퀴' 늘리는 현대차…코나·쏘나타 HEV 6월 양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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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차종' 코나·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 확대로 실적회복 속도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사진=현대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사진=현대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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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6월부터 신형 쏘나타와 코나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양산한다. 이들 차종은 지난해 현대차의 최다 판매 '톱5'에 드는 핵심 차량으로, 친환경차의 인기와 맞물려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6월부터 울산 1공장에서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 1400대를 생산한다. 1400대 모두 수출물량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7년 첫 출시된 코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그간 가솔린과 디젤, 전기차만 생산돼 왔다. 코나 하이브리드는 현대차의 첫 SUV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는 현재 아이오닉, 그랜저, 7세대 쏘나타(LF) 등 3개 차종만 하이브리드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형제차' 격인 니로를 친환경 전용 브랜드로 정하고 일찌감치 하이브리드ㆍ플러그인 하이브리드ㆍ전기차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한 것과 비교하면 한발 뒤처졌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코나 하이브리드의 생산 물량을 7월 2500대, 8월 3100대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8월 생산 계획에는 수출뿐 아니라 내수 물량 400대도 포함돼 9월부터 국내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세단을 중심으로 한 기존 현대차 하이브리드 제품군에 최근 강세인 SUV가 추가된 만큼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 등 글로벌 자동차시장이 친환경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현대차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는 등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차 소형SUV 코나(사진=현대차)

현대차 소형SUV 코나(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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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코나와 더불어 지난 3월 출시한 8세대 쏘나타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아산 공장에서 내수용 양산에 들어간다. 6월 600대를 시작으로 7월 1200대, 8월 900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이전 모델 대비 10% 향상된 연비 20㎞/ℓ 달성을 목표로 개발됐다. 차량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발전 시스템 '솔라 루프'를 국내 양산차 최초로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이론상 솔라 루프에서 생산된 전력만으로 연간 1300㎞를 주행할 수 있다.


허병길 국내영업본부 판매사업부장(전무)은 25일 열린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쏘나타는 올해 신차 효과로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한 9만4000대 판매가 예상된다"며 "곧이어 출시될 하이브리드와 1.6터보 모델을 통해 판매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나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 합류로 현대차의 친환경차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친환경차는 전년 대비 26.2% 증가한 12만4979대를 기록했다. 이중 하이브리드차는 9만3094대다. 친환경차 판매의 대부분이 하이브리드인 셈이다. 친환경차(전기차ㆍ수소전기차ㆍ하이브리드) 국내 시장점유율은 2016년 3.7%, 2017년 5.4%, 2018년 6.8% 등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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