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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인프라 등 업은 CJ제일제당, "밀키트 사업 3년 내 1000억 매출 달성"(종합)

최종수정 2019.04.23 12:36 기사입력 2019.04.2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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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새벽배송 인프라 활용…"경쟁력 충분할 것"

직영몰 온마트 등 온라인에 과감한 '올인'

김경연 CJ제일제당 온라인사업담당 상무가 23일 중구 동호로 CJ제일제당 본사에서 열린 연구개발(R&D) 토크행사에서 "밀키트 브랜드 ‘쿡킷’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경연 CJ제일제당 온라인사업담당 상무가 23일 중구 동호로 CJ제일제당 본사에서 열린 연구개발(R&D) 토크행사에서 "밀키트 브랜드 ‘쿡킷’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밀키트 시장 성장 가능성을 확신했습니다. 편의성을 중시하면서도 요리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CJ대한통운의 경쟁력과 인프라, 차별화된 맛ㆍ품질로 국내 밀키트 사업 전반을 견인해 3년 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습니다."


김경연 CJ제일제당 온라인사업담당 상무는 23일 중구 동호로 CJ제일제당 본사에서 열린 연구개발(R&D) 토크행사에서 "밀키트 브랜드 ‘쿡킷’ 론칭을 위해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CJ그룹의 핵심역량을 총동원했다"며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밀키트란 '손질된 식재료와 혼합된 소스를 이용해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식사키트'를 뜻한다. 현재 국내 밀키트 시장은 400억원대 규모로 추정된다. GS리테일(심플리쿡)ㆍ현대백화점(셰프박스)ㆍ롯데마트(요리하다)ㆍ갤러리아(고메이 494)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다수 진출해있으며 한국야쿠르트(잇츠온)ㆍ동원홈푸드(셀프조리ㆍ맘스키트) 등 식품제조기업과 스타트업도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한통운 인프라 등 업은 CJ제일제당, "밀키트 사업 3년 내 1000억 매출 달성"(종합)


쿡킷은 ‘전문 셰프의 요리키트’라는 콘셉트로 개발됐다. 신선한 식재료와 전문점 수준의 레시피를 집에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하는 콘셉트다. 수삼전복갈비찜, 밀푀유나베, 새우쭈꾸미삼겹살, 감바스 알아히요, 버섯소불고기, 눈꽃치즈닭갈비 등의 다양한 메뉴를 10년 이상 특급호텔 경력 가진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분야 최고 셰프 13인이 개발한 레시피로 담아냈다.


가장 눈여겨볼 만한 점은 CJ그룹의 시너지다. CJ프레시웨이, CJ대한통운의 경쟁력과 인프라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CJ프레시웨이는 쿡킷의 식재료 공급, CJ대한통운은 새벽배송을 전담한다. CJ프레시웨이는 밀키트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근 농산물 전처리 국내 1위 업체인 제이팜스ㆍ제이앤푸드를 인수한 바 있다.


아침 7시까지 주문을 마감하면 이후 생산을 시작해 저녁 9시까지 배송 허브로 이동,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배송이 완료되는 '새벽배송' 형태다. 이에 CJ대한통운도 새벽배송 안정화 및 거점 인프라 확대를 통해 서비스를 강화했다. CJ대한통운 내 쿡킷 전담 배송팀이 꾸려져 있으며 서울ㆍ인천 ㆍ경기 지역 등 수도권 내 새벽배송 영역 80% 가량을 확보했다. 연내 수도권 전체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물론 마켓컬리 등 '당일 밤 주문 후 익일 새벽배송' 형태처럼 빠르지는 않지만 직접 원물을 조리하는 과정을 생각하면 그리 긴 시간도 아니다. 김 상무는 "지정일 배송 등이 가능해 기타 밀키트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현재 이커머스 새벽 배송 전쟁에 뛰어들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연구개발을 통해 어렵게 개발한 메뉴들이 최대한 신선하게 소비자들에게 전달되기 위한 배송 형태를 선택한 것이며 새벽배송 자체는 대한통운의 차세대 사업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함께 사업을 키워가는 구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신 1위 물류회사인 CJ대한통운의 인프라를 이용하기 때문에 타 새벽 배송 업체들에 비해 수익성이 뒤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왼쪽부터 신태석 푸드시너지팀 부장, 김경연 CJ제일제당 온라인사업담당 상무, 나현석 식품연구소 부장, 정수철 온라인사업 신사업부 부장이 밀키트 브랜드 '쿡킷'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태석 푸드시너지팀 부장, 김경연 CJ제일제당 온라인사업담당 상무, 나현석 식품연구소 부장, 정수철 온라인사업 신사업부 부장이 밀키트 브랜드 '쿡킷'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오프라인 매장을 과감히 포기하고 온라인 판매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자사 식품 전용 온라인 쇼핑몰 CJ온마트에 밀키트 전용관을 구축하고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쿡킷 판매를 시작한다. 오는 7월부터는 쿡킷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한다. 상품별로 원하는 배송날짜를 선택할 수 있는 ‘지정일 배송’, ‘신메뉴 알림’ 등 다양한 서비스로 플랫폼을 특화시킨다. 오픈마켓 등 기타 온라인 채널과는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수철 온라인사업 신사업부 부장은 "CJ의 직영몰인 온마트가 현재 포지션, 인지도 면에서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지만 조만간 서비스 고도화 프로젝트를 가동할 것이며 마케팅 자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또 CJ E&M 등 강력한 힘을 가진 계열사와 협업해 트래픽을 가져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오는 11월까지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밀키트 센터를 건설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밀키트 센터를 통해 미래 수요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상무는 "당분간 원가 절감 등에 대한 고민 없이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밀키트의 가치를 전달해주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쿡킷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올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고, 향후 3년 내 1000억원 규모로 매출을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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