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대기오염물질 측정 조작에 공식 사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전남 여수시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일부 기업들이 대기오염물질 측정치를 조작한 가운데 여수산단 공장장협의회가 사과했다.


여수산단 공장장협의회는 22일 오후 여수시청에서 공동사과문을 발표하고 "환경 오염에 대한 불안감을 가중하고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공장장협의회는 "대기오염 문제에 대한 관리 소홀과 도의적 책임에 문제가 있었음을 가슴 깊이 통감하며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다"며 "유관 기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측정자료의 신뢰성 향상을 위해 환경오염물질에 대한 환경시설 모니터링을 강화할 수 있도록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전문기관에 의뢰해 산단 주변 지역의 대기 환경 조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재발 방지를 위해 "환경 관리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문제점을 철저하게 분석하겠다"며 "친환경 경영으로 사회의 모범이 되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김영록 전남지사는 여수산단에서 대책회의를 열어 "측정대행업체의 조작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이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모든 의혹을 밝혀내야 한다"며 "점검 후 유관기관과 환경단체가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를 구성해 여수시민과 도민이 불안해하지 않을만한 수준의 고강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수산단 공장장협의회는 36개 기업으로 구성됐다.

환경부 조사결과, LG화학과 한화케미칼 등 6개 업체는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대기오염물질 측정치를 조작하거나 축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