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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금 가격 상승…"연말까지 온스당 1400달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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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지난 2월 온스당 1350달러 가까이 올랐던 국제 금값이 최근 연중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하반기부터는 다시 상승해 온스당 1400달러 수준까지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현재 금 가격은 더 내려갈 여지가 크지 않은 바닥권에 근접한 데다가, 하반기 증시 변동성이 상승하고 시장금리가 다시 하락하게 될 개연성은 결코 낮지 않다며 금값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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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길 연구원은 "현재 금 가격은 2월 고점보다 5% 가량 하락했다"며 "2016년 초 온스당 1200달러를 회복한 이후 3년간 1200~1300달러 내에서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금광기업들의 잉여현금흐름을 토대로 추정한 손익분기점(BEP)가 1200달러 내외라는 점에서도 현재 가격은 더 내려갈 여지가 크지 않은 바닥권"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금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금리상승, 달러강세, 위험선호심리 등 3가지 요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금 가격을 결정하는 3대 변수가 모두 동시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달러인덱스는 당초 약세전환이 예상됐지만, 유럽연합(EU) 및 일본의 경기 둔화가 부각되며 결국 달러강세를 유발했고 시장금리 역시 경기 및 물가둔화 우려로 3월까지 하락세가 이어지다가 최근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회복되며 상승 반전한 상태"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금 투자를 줄여야 할 시점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온스당 1250달러를 하회할 경우 BEP에 근접한 가격대로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큰 폭의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는데다가, 현재의 강한 위험선호심리가 장기적으로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김 연구원은 "증시를 끌어올리고 크레딧 스프레드를 축소시켰던 강한 매수세는 펀더멘털의 개선이라기 보다는 다분히 화폐적 효과"라며 "하반기 증시변동성이 상승하고 시장금리가 다시 하락하게 될 개연성은 결코 낮지 않다"고 봤다.


이 경우 귀금속은 채권과 함께 주목받는 자산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금을 보유하며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연말까지 현 가격 대비 10% 상승한 온스당 1400달러를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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