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출신' 안현모, 본격 예능인 행보? "이방인 같지만…"

안현모가 '지구인 라이브'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채널A

기자 출신 방송인 안현모가 본격적인 예능 활동에 관해 밝혔다.

안현모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채널A '지구인 라이브' 제작발표회에서 남편 라이머와 함께 출연하는 SBS '너는 내 운명'에 이어 '지구인 라이브'까지 최근의 예능 행보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우선 '지구인 라이브'의 다른 출연진으로부터 안현모의 예능감에 관한 칭찬을 들을 수 있었다. 이상민은 "우리가 못한 생각을 한다. 예능감이나 순발력이 높다"고 했으며 박준형은 "진짜 똑똑하다. 영어를 저보다 잘한다. 물론 한국말도 저보다 잘 한다"며 "모든 걸 다 잘한다. 천재인 것 같다"고 추켜세웠다.

예능 선배들의 칭찬이 나온 이후 안현모는 "예능과 보도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지고 있는 것 같다. 저는 심지어 교양 출신도 아니고 보도 출신이다. 보도와 예능은 극과 극, 상극 장르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현모는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어렵다. 예능을 하면서도 DNA가 부딪힌다, 못하겠다는 생각도 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저를 성장시키는 것 같다"며 "뉴스를 하러 가면 이방인 같고, 예능을 하러 갈 때도 이방인 같지만 경계를 넘나드는 사람으로 성장하게끔 이런 과정을 겪는구나 싶어서 많이 배우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지구인 라이브'는 한국을 사랑하는 개성 넘치는 외국인 크리에이터들이 세계 곳곳에서 촬영한 다양한 영상들과 콘텐츠를 소재로 이야기를 나눠보는 토크쇼다. 박준형, 이상민, 하하, 김종민, 안현모 5인의 고정 MC가 출연한다. 29일 밤 9시 30분 처음 방송된다.

권수빈 연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