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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시총 거침없는 뜀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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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22조2100억…14위서 6위로 껑충

4위 현대차와 3조원 차이

실적 양호, 안정적 성장


LG생활건강 시총 거침없는 뜀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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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LG생활건강 의 기세가 거침없다. 기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단숨에 제치며 이달 들어서만 시총 상위 14위에서 장중 6위까지 8계단을 올라섰다. 시총 4위인 현대차와도 격차가 3조원대에 불과하다. 특히 10대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 올해 2개월 연속 영업이익 추정치가 개선되고 있는 유일한 종목이라는 점에서 안정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생활건강 시총은 지난 1월2일 16조8800억원에서 전일 22조2100억원으로 31.54% 증가했다. 같은 기간동안 시총 10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16.77%), SK하이닉스 (19.97%), LG화학 (8.75%), 현대차 (3.95%), 포스코(7.38%), NAVER (7.20%), 현대모비스 (13.78%) 등의 증가율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높은 수치다. 이 기간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의 시총은 각각 10.25%, 10.16%씩 감소했다.


지난해 말 17조2000억원으로 시총 17위에 머물렀던 LG생활건강은 불과 3개월여만에 11계단 상승했다. 26일 장중에는 시총이 22조3800억원으로 6위까지 올랐다. 5위인 셀트리온(24조3400억원)과는 1조9600억원, 4위인 현대차(25조5300억원)와는 3조1500억원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LG생활건강의 이 같은 폭풍 성장세는 양호한 실적과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덕분이다. 화장품 업황 둔화에도 불구 '후' 브랜드가 럭셔리 프리미엄을 가질 정도로 성장했고, 생활용품 및 음료 등의 사업부문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의 1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이 전년대비 11.1% 증가한 1조8434억원, 영업이익은 20.2% 늘어난 3422억원으로 전망했다. 화장품 부문에서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음료 부문의 호조로 인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LG생활건강은 코스피 상장사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죄다 내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상향 조정돼 주목된다.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25일 기준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2개월 연속 올 한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개선되고 있는 기업을 조사한 결과,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만 1, 2월 전망치 대비 0.8%, 0.5%씩 올랐다. 삼성전자(-13.9%) SK하이닉스(-17.6%), LG화학(-2.0%), 현대차(-0.1%), 셀트리온(-11.9%), POSCO(-2.6%), NAVER(-5.0%), 현대모비스(-0.1%) 등 9개 기업은 모두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달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이 기존 130만원에서 165만원으로 상향한 데에 이어 유안타증권은 143만6000원에서 162만1000원으로, 미래에셋대우는 143만원에서 164만원으로 각각 목표가를 올려잡았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자의 높은 수요에 기반한 주가 상승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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