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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성장 기대…핵심기업 선별작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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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KB증권이 수소차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핵심 기업을 선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 증권사 임상국·김철영·이병화·강성진 연구원은 26일 '수소전기차' 분석보고서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소차는 전기차와 보완 관계로서 친환경차의 한 축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친환경차에 대한 기술개발과 정부 지원을 통해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친환경차의 주축은 전기차가 자리 잡아 갈 것이며, 그 중 일정 부분을 수소전기자(수소차)가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의 경우, 올 1월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현대차 그룹의 수소차 양산 계획 발표로 수소차 관련주가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KB증권은 현대차 , 현대모비스 , 한온시스템 , 이엠코리아 , 미코 , 에스퓨얼셀 , 제이엔케이히터 , 뉴로스 , 디케이락 을 관련 기업으로 꼽았다.


수소차는 수소를 연료로 해 수소연료전지를 통해 전기를 얻어 구동하는 차량으로, 현재 수소차 모델은 현대차의 넥쏘, 도요타의 미라이, 혼다의 클라리티가 있다고 한다. KB증권은 "현존하는 전기차와 구조는 거의 같고 전기 배터리(2차전지) 대신 수소연료전지를 주전원으로 사용한다"며 "친환경이라는 것은 수소와 산소가 결합해서 에너지를 만든 후, 이산화탄소(대표적인 온실가스) 등 대기오염 물질이 아닌 물이 배출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소연료전지가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미세먼지가 제거된 청정한 공기(산소)가 필요하므로 수소차가 달리는 동안 주변공기를 빨아들여 정화한 후, 다시 배출하기 때문에 일부 공기 정화기능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수소차의 주요 밸류체인은 연료전지스택, 모터, 배터리, 수소탱크, 열·물 관리장치, 공조장치, 전력변환장치, 고압 밸브 등이라고 한다.

KB증권은 10년 전 전기차 밸류체인으로 거론됐던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구원들은 "전기차 관련주들은 공통으로 정부 정책 모멘텀 초기에 고점을 찍고 이후 박스권을 형성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전기차들의 주가는 가시적 성과의 유무로 확연히 구분됐다"며 "수소차 관련주 역시 전기차와 유사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들은 "투자자 입장에서 수소차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과 대응전략을 고민해볼 시점"이라며 "전기차 사례에서 보듯 수소 경제 생태계에서 핵심이 될 수 있는 기업들에 대한 선별작업도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당장 사업성과 수익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연구원들은 "올해 2018년 전 세계 수소차 판매량은 3100여대에 불과했으며, 국내에서 민간이 이용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는 현재 10개뿐"이라며 "가격과 단위당 연료비, 충전소 및 관련 부품 생산을 위한 인프라 확대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짚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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