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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연준보다는 미·중 무역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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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연준보다는 미·중 무역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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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41.71포인트(0.55%) 하락한 25745.6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와함께 S&P500지수도 전장 대비 8.34포인트(0.29%) 밀린 2824.23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02포인트(0.07%) 오른 7728.97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더 이상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비둘기파 정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둔화 및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됐다. 이에 증권가는 한국증시가 조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여파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광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연준이 금리를 동결했다. 점도표 상으로는 17명 중 11명이 2019년 금리를 2.5% 미만으로 전망해 연간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은 1차례 인상으로 전망했다. 미국 경제성장률은 2019년 2.3%에서 2.1%로 소폭 하향 조정되고 실업률은 3.5%에서 3.7%로 상향 조정됐다. 반면 인플레이션 예상치 중간값은 1.9%에서 1.8%로 하향됐다.


시장이 기다리던 보유자산 축소와 관련해서는 5월부터 규모를 줄여 9월 말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시장 기대에 대한 확인과 자산축소 종료에 대한 명확한 답변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면서도 지나치게 비둘기파적이다. 분명히 시장에 단기적인 활력을 부여하고, 달러화 약세를 가져올 이슈지만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에 대한 시장의 해석에 따라 부정적인 반응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및 브렉시트 연기 불확실성 여파로 하락 출발. 그러나 연준이 FOMC 를 통해 올해 금리 동결을 시사하자 상승 전환 성공. 한편, 파월 연준의장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명하고, 정책에 대한 인내심 강조한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장 마감을 앞두고 FOMC 보다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더 주목하는 경향을 보이며 재차 매물 출회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 중 관세는 상당기간 유지 될 것이며, 우리는 관세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유지하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무역협상이 타결된다고 해도 중국이 협상을 이행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때까지 관세를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문제는 2500억달러에 달하는 대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미국 기업들의 이익 둔화가 이어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향후 미국 기업이익 개선 기대감은 약화되고 있다.


Fed가 올해 금리동결을 시사하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다. 특히 외국인 수급 개선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는 일정부분 예견된 내용이라는 점으로 인해 영향력은 제한 될 것으로 예상한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이 대 중 무역관세를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은 부담이다.


한편, 미국 증시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은 데이터 센터에 사용된 메모리 칩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예상(59억2000만달러)보다 소폭 양호한 59억4000만 달러로 발표 했으나 시간 외로 1% 넘게 하락 중이다. 이미 예견된 내용이었으며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여파도 영향을준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변화 요인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조정이 예상된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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