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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CEO '불륜 문자메시지', 애인 오빠가 2억원에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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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불륜설 보도와 관련, 베이조스의 문자 메시지를 폭로한 사람은 베이조스의 불륜 상대인 로렌 산체스의 오빠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우디아라비아, 백악관 등이 불륜설 보도와 관련돼 있다는 의혹이 나왔었지만 예상 외로 문자 메시지 입수 경로는 간단했던 것이다. 베이조스는 일간 워싱턴포스트(WP)를 소유하고 있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를 실어 트럼프 대통령과 앙숙으로 유명하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베이조스의 불륜 상대인 로렌 산체스 전 TV앵커의 오빠 마이클 산체스가 20만달러(약 2억2600만원)를 받고 미국 연예잡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에 팔았다고 보도했다.


WSJ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산체스는 지난해 가을부터 연예잡지와 접촉해 동생의 관계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당시 인콰이어러는 이미 베이조스와 산체스가 불륜 관계인지에 대해 취재하고 있었다.


이후 인콰이어러의 모기업인 아메리칸미디어(AMI)는 마이클 산체스와 자료를 구매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했고, AMI 소유자 데이비드 페커는 이 이야기를 기사화하는 것에 대해 꽤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조스가 AMI를 고소할 가능성을 우려한 것이다. 또 페커는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베이조스를 비난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걱정했다고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페커와 트럼프 부부는 20년 이상 알고 지낸 사이다. 지난 2015년 8월 뉴욕 연방검찰은 페커를 기소했다. 페커가 그의 출판물을 이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기 대선 운동을 도왔다는 혐의를 적용했다.


인콰이어러에 베이조스의 불륜 문자를 판 마이클 산체스는 TV전문가들과 리얼리티 쇼 심사위원들을 관리한 에이전트다. 그는 인콰이어러의 오랜 정보원이라고 WSJ는 전했다. 특히 이번 문자의 경우 평소 인콰이어러가 취재원에게 지불하는 비용보다도 훨씬 비쌌고, 최근 인콰이어러가 4억달러 이상의 빚을 갚기 위해 재정적으로 힘들었던 시기라는 점도 주목된다고 WSJ는 덧붙였다.


한편 항공 영화제작 회사를 창업한 전직 TV앵커 산체스는 남편인 패트릭 화이트셀에 의해 베이조스와 만났다. 패트릭 화이트셀은 전 폭스뉴스 앵커이자 할리우드 거물이다. 이후 베이조스와 산체스는 몇몇 프로젝트에서 함께 일했고 지난해부터 관계를 시작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산체스와 남편은 현재 별거 중이며, 베이조스는 지난 1월 아내와의 이혼은 선언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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