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지지옥션, '경락잔금거래소' 오픈…경락 잔금 대출 서비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부담 없고 편리한 대출 무료, 엄격한 대출 규제 속 돌파구 마련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대출규제로 낙찰 후에도 잔금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낙찰자들을 위한 새로운 경락잔금대출 서비스가 탄생했다.


19일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은 대출이 필요한 낙찰자와 경락잔금대출이 가능한 대출처간 매칭을 지원하는 ‘경락잔금거래소’를 오픈 한다고 밝혔다. 경락잔금대출이란 법원경매로 낙찰 받은 부동산을 담보로 잔금을 대출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낙찰자가 경락잔금대출을 받으려면 은행을 직접 찾아 다니거나 법원에 나온 영업사원에게 상담을 받아 진행해야 한다. 그러나 같은 은행이라도 취급하는 지점이 적어 낙찰자가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 취급하더라도 대출 대상과 지역이 제한적이어서 지방 부동산 또는 쉽게 해결됨에도 외견상 권리관계가 조금 복잡해 보이는 물건은 덮어놓고 거절당하기 일쑤다. 이마저도 강화된 규제로 대출 자체가 여의치 않다 보니 낙찰자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경락잔금거래소는 낙찰자가 발 품 팔 필요 없이 지지옥션 홈페이지에 접속해 자신이 낙찰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와 함께 희망 조건을 기재하면 대출 신청이 완료된다. 연락처와 함께 필요한 대출금액, 희망 금리, 기간, 상환방식 등 원하는 조건을 설정하면 되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열람한 대출처는 경락잔금거래소에서 제공하는 문자발송 시스템을 통해 낙찰자에게 대출 설계서를 보내 대출의사를 밝히면 된다. 대출처가 대출신청 목록을 확인하고 문자를 보내는 것 역시 무료로 금융기관, P2P업체, 개인자산가 등 경락잔금대출이 가능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출설계서를 받은 낙찰자는 다수의 대출처 중 최적의 조건을 제시한 곳을 선택해 구체적인 대출 조건 등을 협의해 나간다. 대출 신청 이후 모든 절차는 낙찰자와 대출처간 양자 협의를 통해 이뤄지며 이 과정에서 낙찰자의 성명,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는 철저하게 보호된다.


낙찰자는 금융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대출 신청을 할 수 있어 편리하고, 금융기관은 별도로 영업을 하지 않아도 대출이 필요한 진정한 낙찰자를 만날 수 있어 양쪽 모두에게 유용한 시스템이다. 더욱이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투자처를 찾는 P2P업체나 대부업체, 개인자산가도 참여할 수 있는 폭넓은 대출시장이다.


지지옥션 강명주 대표는 "모든 부동산은 용도, 지역을 막론하고 담보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아파트 혹은 수도권 부동산이 아니면 대출받을 때 푸대접을 받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런 관행을 개선해 임야 등 비인기 물건도 정당하게 담보가치를 인정받고, 대출 규제로 애를 먹고 있는 낙찰자에게 새로운 통로를 마련해 주고자 하는 것이 경락잔금거래소 오픈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