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30)과 승리(29·본명 이승현)이 14일 오전 10시, 오후2시 각각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또 유리홀딩스 대표는 이날 오후 12시50분께 출석, 밤샘 조사를 받고 15일 귀가했다. / 사진=아시아경제DB
성매매 알선 의혹을 받고 있는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유인석 대표는 빅뱅 멤버 승리의 동업자 '유 모 씨'로,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기도 하다.
유 대표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마쳤다. 경찰에 따르면 유인석은 승리와 함께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유인석 대표는 승리와 가수 정준영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들과 경찰 사이를 중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해당 단체 대화방의 불법 촬영 영상 관련 내용을 최초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는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대화방 대화 속에 나온 얘기 중 '내가 어제 유 씨가 경찰총장과 문자 하는 걸 봤는데 대단했다' 라는 얘기도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유인석 대표는 2016년부터 승리와 함께 유리홀딩스 공동대표를 맡았다. 승리가 지난 1월 대표이사직을 사임하면서 현재는 단독 대표를 맡고 있다.
유 대표는 2017년 박한별과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호주 시즈니 대학교를 졸업하고 외국계 금융 회사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1월 승리와 지분을 50%씩 공동 투자해 유리홀딩스를 설립하고, 엔터테인먼트·요식사업·경영컨설팅·투자사업 등을 운영해 왔다. 유리홀딩스는 클럽 '버닝썬'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버닝썬엔터테인먼트의 주식 20%도 보유하고 있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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