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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32년 세계 최대 보험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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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32년 세계 최대 보험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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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중국이 2030년 중반께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보험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글로벌 재보험사 스위스리의 보고서를 인용해 2032년 중국 보험시장 규모가 보험료 기준 2조3600억달러에 달해 세계 최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 보험시장이 5750억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14년 후에는 지금의 약 4배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세계 최대 보험시장은 1조4700억달러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미국이다. 미국의 세계 보험시장 점유율은 약 28% 수준이다.


스위스리는 중국이 세계 보험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2018년 11%에 불과했지만 2032년에는 22%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적어도 향후 10년 동안은 중국의 보험료 증가율이 세계 평균의 2배 이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스위스리는 "아시아는 보험사를 위한 지역이 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은 경제성장 속도가 빠르고 높은 정부지출 수준, 보험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 기술혁신 등 요소를 갖추고 있어 2030년 중반쯤에는 명실상부 세계 최대 보험시장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빠른 고령화 속도도 보험시장 성장을 전망할 수 있는 요소로 지목됐다.


스위스리는 '한자녀 정책' 때문에 중국이 향후 10년 동안 마주하게 될 고령화 속도는 유럽의 지난 10년 고령화 속도 보다 4배 이상 빠를 것이라고 전망하며 나이 든 부모들은 자녀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보험상품 가입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고 진단했다.


스위스리는 2017년만 해도 외국계 보험사는 중국 보험시장의 6% 정도를 차지했을 뿐이지만 중국이 보험시장 개방에 속도를 내면서 외국계 보험사의 중국 보험시장 공략도 더 적극적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해 외국계 생명보험사가 보유할 수 있는 중국 합작 보험사 지분 비율을 기존 50%에서 과반이 넘는 51%로 상향 조정했다. 2021년에는 51% 규제도 사라지기 때문에 외국계 보험사가 독자적으로 100% 지분을 보유하며 중국에서 보험사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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