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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지분투자’ 도시바메모리, IPO 주관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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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MUMS 낙점…올해 9월 상장 유력
‘3조9000억원 투자’ SK하이닉스 15% 지분 보유 가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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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 SK하이닉스가 지분투자에 나선 일본 도시바메모리가 상장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상장 시 SK하이닉스는 도시바메모리의 지분 15%가량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2위 낸드플래시 제조사인 도시바메모리가 상장 주관사로 노무라 홀딩스와 MUMS(Mitsubishi-UFJ Morgan Stanley)를 선정했다. 도시바메모리 측은 상장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오는 9월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도시바 내 메모리사업부였던 도시바메모리는 지난해 6월 출범했다. 이 회사는 출범 직후부터 96단 3D낸드플래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 강화에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그 결과 세계 7위 반도체 제조사로 올라섰다.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도시바메모리의 지난해 매출은 15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도시바메모리는 출범 당시 3년 이내 상장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SSD 공장 증설을 위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만큼 상장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도시바메모리 출범 시 지분 확보에 성공했다. 당시 경영난을 겪던 도시바가 회사 영업이익 90%까지 담당했던 메모리사업 지분 일부를 넘겨 자금 확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도시바는 지난해 5월 도시바메모리 지분 59.8%를 한·미·일 연합에 팔았다. 미국 투자운용사 베인캐피털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지분 49.9%를 확보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SK하이닉스, 미국 애플·델·시게이트 등이 참여했다. 일본 광학장비업체 호야는 9.9% 지분을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도시바메모리 투자에 전환사채(CB) 방식으로 총 3조9160억원을 투자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도시바메모리 상장으로 최대 15% 지분을 갖게 된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투자 당시 계약 조항에 10년간 도시바메모리에 대한 기밀정보 접근제한을 넣어 기술협력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도 “상장에 따른 투자금 평가익과 배당이익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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