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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s Way, 최태원 회장의 남다른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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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사회 의장직 물러나, 책임·투명경영 실천

사회적 기업 육성에 힘쓸듯


내달 5일 이사회 상정 예고

대표와 의장 분리 기조

주요 계열사서도 유지될듯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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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주사인 SK ㈜의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다. 경영과 견제 기능을 분리하겠다는 최 회장의 의지로 해석된다.


21일 SK그룹에 따르면 SK㈜는 다음달 5일 이사회에서 최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는 내용의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2016년부터 대표이사 회장과 이사회 의장직을 겸직해왔다. 의장직 임기는 다음달 까지다. 의장직에서 물러나더라도 회장직은 유지한다.


최 회장이 의장직을 내려 놓는 것은 책임경영 강화 및 투명경영 실천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대표와 의장이 철저히 분리돼 있다. 대표이사는 경영을 책임지고, 이사회는 경영을 감시·견제한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이같은 글로벌 스탠다드를 따르고 있다.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이 분리하고 있는 것이다. SK디스커버리에서는 최창원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오영호 전 KOTRA 사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이번에 최 회장이 의장직에서 물러나면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에서도 같은 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명망 있는 외부 인사 영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의 행보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사회적기업 육성 및 사회적가치 전파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달 '2019년 신년회'에서 "기업이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주주 및 지역사회,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며 사회적가치를 재차 강조한 바 있다. 올 들어 최 회장의 첫 해외행보인 다보스포럼에서도 '기업 가치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라는 주제로 세션을 직접 개최해 국제무대에서도 사회적가치를 설파했다.


SK 관계자는 "올 들어 임원에 대한 핵심성과지표 평가시 사회적가치에 50% 비중을 두는 등 사회적가치 창출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며 "경영자가 먼저 SK 구성원들의 행복추구를 위해 100회이상 직접 만나겠다고 밝히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향후에도 이같은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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