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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서울 곳곳서 아픈역사 기억, 그날의 감격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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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3.1운동 100주년인 올해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다시 한 번 그날의 감격이 재현되고 나라를 빼앗겼던 뼈아픈 역사와 3.1운동의 정신을 기억할 수 있는 기념공간들이 시민들을 맞는다.


3.1운동의 발상지인 삼일대로 일대(안국역~종로2가)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쉬며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역사적 상징가로로 다시 태어난다. 독립선언문이 보관됐던 ‘독립선언문 배부 터’(현 수운회관 앞), 3.1운동 이후 민족운동 집회장소였던 ‘천도교 중앙대교당’ 등 5개 거점별로 쉼터 같은 시민공간 조성이 완료됐다. 앞서 지난해 9월 독립운동 테마역사로 변신을 완료한 지하철 안국역에는 기미독립선언서가 새겨진 ‘100년 계단’(지하 2~3층)이 새롭게 조성돼 3월 시민 발길을 기다린다.

3.1절 당일에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본행사가 열린다. 100년 전 민족이 하나되어 대한독립을 외쳤던 그 날의 함성을 다시 한 번 재현하며 세종대로 일대를 행진하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시민 대합창이 준비되어 있다.


잊혔거나 가려졌던 근현대 역사를 재조명하는 전시, 공연, 역사강좌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물을 통해 국권 상실로 인한 참상과 인권문제를 고민해보는 특별전과 3.1운동 정신을 세계에 알린 선교사 프랭크 스코필드 등 캐나다인 5명의 독립운동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가 각각 열린다.


서울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경축과 화합의 정서를 시민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추진해온 기념공간 조성사업, 시민참여 프로그램, 기념행사 등을 종합적으로 담은 '2019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난 2016년부터 시민 기념공간 조성, 독립유공자 예우강화, 독립운동 역사 재조명 같은 지자체 차원의 자체적인 기념사업을 발굴하고 3.1운동 100주년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2019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은 지난 3년 간 추진해온 기념사업을 완성하는 동시에 다가올 미래 100년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핵심 키워드는 지난 100년에 대한 공감(3.1운동 100주년 시민 공감대 확산), 기억(기념공간 조성·활용), 성찰(우리역사 바로알기)이다. 총 30개 세부사업으로 진행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00년 전 겨레의 독립의지를 세계에 알린 동시에, 대한민국의 시작이 된 3.1운동은 우리민족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라며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사업은 지자체 최초로 발굴해 추진해온 지난 3년 간의 사업을 완성하는 동시에 미래 100년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시민들이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100주년의 오늘을 공감하고 지난 100년의 독립역사를 기억하고 성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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