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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청량리 '강북선' 등 5개 경전철 노선 검토…3기 철도망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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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달 발표 '3기 도시철도망 계획'에 지하경전철 강북선 포함된 듯
청량리~신내동 등 4개 노선 포함 5개 노선 마지막 검토
朴시장 퇴임하는 2022年 이전까지 착공 마칠지 관심

목동~청량리 '강북선' 등 5개 경전철 노선 검토…3기 철도망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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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서울시가 이달 발표할 '제3기 도시철도망' 건설 계획에 목동~청량리를 좌우로 잇는 24.8㎞의 경전철 장거리 노선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이밖에 청량리~신내동, 신월동~당산역, 보라매공원~난항동 등을 잇는 도시철도망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강남·북 균형 발전을 추구한다는 계획이지만 해당 지역 부동산 가격이 들썩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비(非)강남권 경전철 구축을 핵심으로 하는 '제3기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양천구 목동에서 동대문구 청량리까지 이어지는 경전철 강북선 건설 계획도 담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7년 9월 개통한 서울 최초의 경전철 우이신설선(11.4㎞)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내부순환로 지하를 따라 15개역이 들어설 것으로 보이며, 총 사업비는 2조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경전철이 중전철에 비해 30%가량 사업비가 저렴하지만 대다수 구간을 지하화하는 것을 전제로 한 때문이다. 착공 시점은 2021년 예정이다.


3기 도시철도망 계획은 시가 공개했던 비강남권 경전철 구축 계획을 근간으로 한다. 해당 노선은 면목선(청량리~신내동), 목동선(신월동~당산역), 난곡선(보라매공원~난향동), 우이신설선 연장선(우이동~방학역) 등 4개다. 모두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된 서남권, 서북권, 동북권에 집중됐다.

서울시가 지난달 공개한 '서울시정 4개년(2019∼2022) 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강북지역 지하철 재정사업 등을 통해 3기 도시철도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알려진 강북선을 포함하면 시의 경전철 사업 규모는 5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기존 4개 노선의 총 길이는 27.5㎞로, 사업비는 약 2조8000억원이다. 서울시는 이 모든 노선을 2022년 이전에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2022년은 3선인 박원순 시장의 임기가 종료되는 해다.


다만 서울시는 이 같은 건설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북선은) 도시교통계획 차원의 여러 안 가운데 하나일 따름"이라며 "'추진 중'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법적 준비계획에 따른 마지막 검토 단계로, 세부적인 내용이 확정돼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3기 철도망 착공 전에 예비타당성 조사도 거칠 예정이다.


이번 3기 도시철도망 계획은 도시철도법에 따라 5년 단위로 발표하는 '도시철도 구축계획'의 하나다. 시는 애초 지난해 10월께 도시철도망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발표가 잇따르면서 미뤄졌다. 이 계획은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거쳐야 사실상 확정된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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