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조카이자 딸인 홍주은 양의 진로 문제를 두고 대립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설 파일럿 '요즘 가족:조카면 족하다'(조카면 족하다)에서는 홍석천과 홍 양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석천은 홍 양에게 "이제 어린 나이가 아니니 계획적으로 살고 너무 놀지만 말아라"라고 조언했다. 홍 양은 "한 달만 쉬겠다"며 "취미 생활로 기타를 배우려고 한다. 나를 너무 틀 안에 가두려고 하지 말아라"라고 응수했다.
홍석천은 "기타를 배워도 괜찮지만 뭔가를 해야하지 않겠냐"며 "기타를 허락해 줄테니 클럽을 끊어라"라고 말했다. 홍 양은 "삼촌은 진짜 쪼잔하다"라고 쏘아 붙였고, 홍석천은 "(하고 싶은대로)다 해라"라며 체념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홍 양은 자신의 친구들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한 친구는 그에게 "삼촌이 다 너 잘 되라고 하시는 말씀이다"라고 조언했고, 홍 양은 음식을 사들고 집으로 돌아와 홍석천과 화해했다.
또한 홍석천은 이날 "(홍주은이 결혼한다면)난 못 보낼 것 같다"며 "하지만 주은이가 좋다면 내가 한 발 물러나야 할 것 같다"고 홍 양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홍석천은 10여년 전 이혼한 누나의 딸인 홍 양을 입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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