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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9·20년도 성장률 모두 2.6%"… 올해 수출 하강, 내년 재정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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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19년 경제전망' 발표
경상수지 규모는 2020년까지 계속 낮아질 것으로 예상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1월 통화정책방향 관련 금통위에서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1월 통화정책방향 관련 금통위에서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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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와 내년의 경제성장률(실질 국민총소득(GDP)의 전년대비 증가률)을 모두 2.6%로 예상했다. 올해 위협요인으론 건설투자 감소와 수출 부진을 꼽았고, 내년 위협 요인으론 재정 지출 둔화를 손꼽았다.
24일 한국은행은 '2019년 경제전망' 발표를 통해 "올해에는 정부 재정을 많이 풀어내는 기조라 민간소비는 정부정책 등에 힘입어 완만한 증가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가계소득 증가세 둔화로 민간소비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낮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건설투자는 신규 수주·착공 부진의 영향 등으로 감소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설비투자는 올해 하반기중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 등으로 IT 제조업을 중심으로 증가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상품수출은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글로벌 무역분쟁의 영향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증가율이 낮아질 것"이라 예상했다. 올해 예상 경상수지 규모는 690억달러로 지난해 750억달러에 비해 60억달러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도 경상수지 흑자폭은 더 줄어 67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 예상했다. 한은은 "내년에는 재정지출 증가세가 소폭 둔화되겠으나 건설투자의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금년 수준의 성장흐름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수출 증가세 둔화, 중국과 유로지역 등 주요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글로벌 성장세 약화, 글로벌 반도체 수요 약화가 경제 성장을 낮출 하방 요인"이라고 밝혔다.
반면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와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따른 내수여건 개선, 경제활성화 정책에 따른 기업투자 확대를 경제성장률을 올릴 요인으로 꼽았지만 상·하방 요인 모두 불확실 하다고 밝혔다.

취업자수는 올해 14만명, 내년중 17만명이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다. 한은은 "고용상황은 정부의 일자리·소득지원 정책, 외국인 관광객수 증가 등에 힘입어 점차 나아지겠으나 회복속도는 완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9년중 1.4%, 2020년중 1.6%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엔 임금상승 등이 서비스가격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수요측면에서 물가 상승 가능성이 높지 않고 유가하락까지 겹쳐 하반기로 갈수록 완만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엔 무상교육 확대, 전·월세 가격 안정세 등의 하방압력이 지속됨에 따라 오름세가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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