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은 이날 오전 서울정수캠퍼스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국민의 일자리 특화대학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이사장은 '일자리力, 기술力, 폴리텍인力' 3가지 비전과 함께 6가지 계량화된 목표, 9개 세부과제의 로드맵을 정립하고, 이른바 '3·6·9 전략'을 선언했다.
또한 일자리 특화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해 새로운 슬로건을 '취풍당당! 취업은 한국폴리텍대학' '기술을 빚다, 일자리를 잇다, 한국폴리텍대학'으로 정했다.
지난해 폴리텍은 졸업생 대상 자체집계 취업률 81.6%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취업난 속에서도 6년 연속 80% 이상의 취업률을 나타냈다. 폴리텍 관계자는 "소그룹지도제, 취업 포트폴리오를 통한 경력개발 관리, 중소기업과의 MOU체결, 2년간 취업 사후관리 등이 높은 취업률의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2011년 이후에는 평생직업능력개발 확대로 신중년, 경력단절여성, 대졸 미취업자 대상 교육과정을 다양화했다.
최창우 총무노무팀장은 "2년 동안 바이오공정 실습을 거쳐 타 학교 학생들에 비해 생산라인에 대한 이해도가 빠른 것이 폴리텍 학생들의 장점"이라며 "제약·바이오분야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폴리텍 교수진들의 현장중심 교육으로 바로 실무 투입이 가능한 인재들이 입사해 기업에서도 매우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2017년 12월 취임 이후 총 21건의 국내·외 유관기관, 기업체 및 공단과의 MOU를 진행했으며, 직업교육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정책자문위원단을 구성해 폴리텍의 중장기 과제와 역할에 대해 논의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4차 산업혁명 대비 융합교육 실습을 지원하기 위해 전 공정 통합실습이 가능한 러닝팩토리(Learning-factory)를 구축했으며, 실습실 조정 및 재배치 등을 통해 올해 상반기에 10개 이상의 러닝팩토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이사장은 "지난 50년 간 일자리와 국민을 잇는 다리 역할을 충실히 해온 우리 대학은 앞으로의 50년을 바라보며 새로운 인재 양성을 위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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