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18년 전 세계 해적사고 발생 동향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해 서부 아프리카 해역에서의 해적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도 전 세계 해적사고 발생 동향'을 발표하고 기니만 등 해적사고 급증하고 있는 서부 아프리카 해역 항해 시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적사고가 늘어나면서 피해를 입은 선원 수도 241명으로 전년(191명) 대비 26.2% 늘었다. 특히 선원납치 사고의 94%(78명)와 선원 인질사고의 92.2%(130명)가 서부 아프리카 기니만 해역에서 발생했다. 또 지난해 선박 피랍사고가 발생한 6곳 모두 서부 아프리카 기니만 해역이다.
해수부는 선원대피처를 설치하지 않은 국적선박에 대해서는 서부 아프리카 등 해적위험해역 등의 진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또 서부 아프리카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들이 해적피해 예방요령 등 관련지침을 준수하고, 연안으로부터 200마일 이상의 충분한 거리를 두고 항해하도록 계도하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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