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우호 예술대표단이 24일 오전 10시께 베이징 기차역에 도착한다.
베이징에 도착한 예술대표단은 곧바로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ㆍ음력 설) 축하공연 준비에 들어간다. 예술단은 오는 26~29일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공연하며 북ㆍ중 수교 70주년 등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다질 예정이다.
이번 북한 공연단은 북한 공훈 국가합창단과 평양시 주요 예술가, 삼지연 악단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차 북·중 정상회담 이후 양측의 문화 교류가 더욱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공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국가대극원 주변은 대테러 장비가 설치되고 무장경찰이 배치되는 등 경비가 삼엄해진 상황이다. 대극원에서는 현재 공연을 위한 무대 설비 설치 작업이 진행 중이며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휴관 통지가 내려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8일 공연을 관람할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중국은 김 위원장의 1차 방중 이후인 지난해 4월 15일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대규모 중국 예술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해 평양 공연을 했는데, 당시 김 위원장 부부가 함께 공연을 관람했었다.
베이징 외교소식통은 "중국 예술단이 북한에서 공연을 했을 때 김 위원장이 참관한데다 특히 올해가 북중 수교 70주년이고 양국 관계도 더 가까워져서 북한 예술단 공연시 시 주석이 참관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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