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청년 창업자들이 별다른 투자 비용 없이 스타필드 복합쇼핑몰에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팝업 매장'이 지난 2년 새 3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그룹은 이달 기준으로 스타필드 전점에 설치된 팝업이 60여개로 증가, 처음 팝업 매장이 열린 2016년 12월(20개) 대비 3배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타필드가 청년 창업 지원에 나선 것은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어도 자금 및 판로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자들의 상품과 아이디어를 소개할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해서다.
1~3개월의 팝업매장 운영기간 종료 후에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매장을 정식으로 매장에 입점시켜 안정적인 유통 판로도 제공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2016년 스타필드 하남에서 청년창업 매장에 도전한 '컨티뉴'는 스타필드 고양에 정규 매장으로 입점했고, 2017년에는 휴대폰 용품 팝업매장을 운영한 '대쉬크랩'이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등으로 판로가 확대 됐다
위수연 신세계프라퍼티 리징담당 상무는 "2016년부터 시작한 스타필드 팝업 매장이 판로 확보가 어려운 청년 창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와 상품을 보유한 청년 창업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브랜드 인큐베이팅 역할로서 팝업 매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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