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투어 상금랭킹 3위 자격 입성, 몰아치기 강점, "하늘이 언니처럼 될래요"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내가 다크호스."
이가영이 바로 2014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2015년부터 3년간 국가대표를 지내는 등 엘리트코스를 밟은 유망주다. 2015년 송암배를 비롯해 2016년 호주 NSW챔피언십과 KLPGA회장배골프선수권 중ㆍ고ㆍ대학부 통합 우승 등을 차지했다. 2017년 호주 애번데일챔피언십에서는 특히 첫날 9언더파와 둘째날 11언더파 등 이틀 연속 코스레코드를 수립해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드림투어 평균타수(70.1951타)와 '톱 10' 피니시율 1위(57.14%)에 오를 만큼 일관성이 발군이다. 드림투어에서 매 대회 우승권에 진입한 동력이다. 평균 245야드의 장타는 기본, 위기에서 작동하는 클러치 퍼팅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애번데일챔피언십에서 보여줬던 몰아치기가 위력적이다. 지난해 6월 한세ㆍ휘닉스CC 드림투어 8차전에서도 첫날 8언더파, 둘째날 6언더파를 기록하며 2승째를 올렸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미 정규투어 경험을 충분히 쌓았다는 게 고무적이다. 2015년 하이트진로챔피언십 22위, 2017년 팬텀클래식 7위에 입상했다. 프로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KLPGA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낸 뒤 일본에서 뛰고 싶다"는 다부진 포부다. 오는 3월1일 귀국한다. 국내 잔디 적응훈련을 한 뒤 4월 초 롯데렌터카여자오픈부터 등장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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