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전국 2만여명의 변호사 수장에 이찬희(54·사법연수원 30기)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이 당선됐다.
21일 대한변호사협회(변협)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8까지 진행된 제 50대 회장 선거에서 이 후보자는 총 8377표(오후 9시48분 기준)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전체 선거권자는 2만1233명이며 이 당선자는 최소 득표수인 7100표를 넘겨 당선이 확정됐다.
이 변호사는 "이번 선거는 변호사회 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이념, 지역, 출신 대결이 없었다"면서 "변호사의 사명을 지키고 직역을 수호하며 변호사들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진행된 제 50대 협회장 사전 투표에서는 전국 2만1233명 변호사 중 7635명이 참여해 3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직선제 도입 이래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이 변호사는 서울 용문고와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1년 변호사로 개업한 그는 변협 재무이사와 사무총장을 맡았고, 2017년에는 제94대 서울변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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