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 간 원재료 등을 대량으로 거래할 때 형성된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다.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에 -0.4%, 11월 -0.7 하락한데 이어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떨어졌다.
공산품 중에서도 석탄 및 석유제품이 전월 대비 8.4% 하락했다. 화학제품과 1차금속제품 등도 소폭 떨어졌다. 전력, 가스 및 수도도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반면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농림수산품은 3개월 만에 반등하며 전월 대비 3.1% 올랐다.
서비스 지수는 금융 및 보험 등이 내렸지만 음식점 및 숙박 등이 올라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2.0% 상승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5%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1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며 "다만 작년 전체로 보면 지수가 올랐는데 이는 상반기 폭염 등으로 지수가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1월 들어 국제유가가 소폭 오르면서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보합 내지는 소폭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이유·임영웅 손잡고 '훨훨'…뉴진스 악재에 '떨...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