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링크, 강성네트, 별 등 통신사 가입 인구 600만…체신소 등록 후 쇼핑몰 구입,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북한에서도 고려링크, 강성네트, 별 등 통신사에 가입한 인구가 600만명에 이르는 가운데, 모바일 통신과 관련된 남북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실제 북한의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약 600만명으로 평양 등 대도시의 휴대전화 가입률은 50~70%를 웃돌고 있다.
2013년 이후 스마트폰이 출시돼 자체 조립생산한 상품은 20여종에 이른다. 북한에서는 스마트폰을 '지능형 손전화기'로 부르고 평양, 아리랑, 진달래 등의 브랜드가 유행이다. 기종에 따라 가격은 100~400달러다.
조 부소장은 이런 점에 착안해 "남북협력에 있어서 정보통신과 금융분야 교류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북한에 맞는 모바일 금융 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북한도 이같은 변화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 요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6년 제 7차 당대회 중앙위원회 사업총화보고에서 '과학기술강국 건설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북한연구기관에서도 '최첨단돌파사상, 정보통신기술의 발전, 손전화를 통한 전자상업확대' 등을 강조해오고 있다.
아울러 거점형 통신요금 입금시스템을 마련하고, 모바일 통신요금 송금과 결제, 종합금융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했다. 정보통신 분야에 학술교류를 확대하고 북한 상황에 맞는 모바일 금융 모델을 공동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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