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영국이 유럽연합(EU)과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한국은행 보고서가 나왔다.
한은은 20일 발표한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시장에서는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시각이 다수"라면서도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바클레이스, 골드만삭스, 소시에테 제네랄 등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현재로선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커지면 영국 정부가 3월 29일로 계획된 탈퇴 예정일을 미룰 수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영국 정부가 합의안과 관련한 뚜렷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해 노딜 브렉시트로 이어질 가능성도 여전히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으로 예상되는 시나리오로 ▲ 영국과 EU의 재협상 ▲ 브렉시트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다시 묻는 제2국민투표 ▲ 조기 총선 등이 거론된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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