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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도 '12캔에 1만원' 발포주 만든다…"20대 젊은 소비층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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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도 '12캔에 1만원' 발포주 만든다…"20대 젊은 소비층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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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오비맥주가 국내 발포주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까지 국내 발포주 시장은 하이트진로 '필라이트'가 독점하고 있었다.
오비맥주는 재미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20대 젊은 소비층을 위해 저렴한 가격과 차별화된 맛을 겸비한 발포주 신제품 ‘필굿’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필굿은 시원하고 상쾌한 아로마 홉과 감미로운 크리스탈 몰트를 사용해 맛의 품격과 깊이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사전 소비자 조사에서도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가벼운 목 넘김’, ‘깔끔한 끝 맛’, ‘마시기에 편안한 느낌’ 등의 측면에서 높은 선호도를 얻었다. 알코올 도수는 4.5도다.

소비자들이 맥주와 혼동하지 않도록 제품 패키지 전면에 발포주를 영어(Happoshu)로 표기한 것도 눈에 띈다. 제품명과 패키지 디자인에는 작은 물건 하나에서도 자신만의 재미와 행복을 추구하는 요즘 젊은 층의 소확행 트렌드를 반영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출고가 덕분에 355㎖ 캔의 경우 대형마트에서 ‘12캔에 1만원’에 살 수 있는 것도 발포주만의 매력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수 차례의 사전 소비자 조사를 통해 발포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유 연상 이미지를 제품의 콘셉트에 최대한 반영했다”며 “패키지 디자인은 카테고리의 일관성을 보여주면서도 소비자 만족을 높이기 위해 더욱 차별화된 맛과 고품질의 제품을 선보이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신제품은 오비맥주 이천공장에서 355㎖, 500㎖ 캔 두 종류로 생산되며 다음달 중순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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