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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EU 내 '빅맥' 상표권 분쟁서 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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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의 패스트푸드 프렌차이즈 맥도날드가 '빅맥' 상표권 독점 시도에서 또 실패했다.

15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 지적재산권 사무소(EUIPO)는 아일랜드계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슈퍼맥'이 맥도날드의 빅맥 상표권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슈퍼맥이 '맥'으로 끝나는 업체명을 사용하고 있지만 맥도날드의 빅맥과 실질적인 혼동을 야기할 만큼 상표가 유사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슈퍼맥은 시카고에 본사를 둔 아일랜드계 패스트푸드 체인으로 햄버거와 감자튀김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맥도날드 대변인은 "EUIPO의 결정에 매우 실망했다"며 항소할 뜻을 밝혔다. 그는 "맥도날드가 유럽 전역에서 빅맥 마크를 사용해왔고 이를 실질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앞서 2년 전 맥도날드는 슈퍼맥이 자사의 트레이드마크인 빅맥과 비슷한 맥자 상표를 사용해 소비자 혼돈을 유발하고 있다며 상표권 침해소송을 냈다.

맥도날드는 맥자 상표 독점을 위해 전세계적에서 상표권 침해 소송을 벌여왔다. 앞서 2009년 말레이시아의 카레전문 레스토랑 '맥커리'가 업체명에 '맥'자를 사용하는 것이 자사의 상표권을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8년간의 분쟁 끝에 패소했다. 1994년에는 필리핀 패스트푸드업체 빅맥버거사의 'L.C.빅맥 버거'와 16년에 걸친 분쟁 끝에 승소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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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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