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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들 청와대 초청한 문 대통령 "고용 창출에 앞장서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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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등 기업인 130여명과 간담회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앞쪽에 우리 기업이 진출해있는 세계 지도가 펼쳐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앞쪽에 우리 기업이 진출해있는 세계 지도가 펼쳐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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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대기업 총수와 중견기업인들에게 "지금까지 잘해오셨지만 앞으로도 일자리 문제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고용 창출에 앞장서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가진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고용과 투자는 기업의 성장과 미래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이며 동시에 국가경제와 민생에 기여하는 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300인 이상 기업은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라며 "30대 대기업 그룹은 지난 5년간 고용을 꾸준히 늘려왔고, 300인 이상 기업은 작년에 고용을 5만여 명 늘려서 전체 고용 증가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일자리 만들기는 우리 경제의 최대 당면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인들에게 적극적인 투자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주요 기업들이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을 위해 꾸준히 투자를 해 주셨지만 작년 2분기부터 전체 설비투자가 감소세로 전환해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올해 우리 정부의 목표"라며 "여러 기업들이 올해부터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정부 내 전담 지원반을 가동해 신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경쟁력도, 좋은 일자리도 모두, 결국은 투자의 성공"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업 발굴과 투자에 더욱 힘써 주기 바란다.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신산업과 신기술, 신제품에 더 많은 투자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기업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들까지 전체 생태계가 함께 발전돼야 한다"며 "협력 업체들에 대한 개발이익 조기 지급과 상생결제의 확대, 자금지원, 원천기술과 인력지원, 환경문제에 함께 책임지는 모습은 대기업에 대해 국민들과 중소기업이 신뢰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생협력이 시혜적 조치가 아니라 기업의 생존과 발전전략이라는 관점에서 적극 추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정부도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간담회에는 대기업 총수와 중견 기업인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대기업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 22명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 등은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청와대를 방문했다.

중견기업 중에는 정몽원 한라 회장, 손정원 한온시스템 대표, 우오현 SM그룹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권희석 하나투어 수석부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안중구 대우전자 대표이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여민수 카카오 대표이사 등이 초대를 받았다.

문 대통령이 새해 들어 기업인과 대화하는 것은 지난 7일 중소·벤처 기업인과의 대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며 대기업 총수들과 간담회를 한 것은 2017년 7월 기업인과의 호프 미팅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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