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기사 모집 3개월 지났지만, 논의 지지부진
카카오모빌리티 "다각적 분석 위해 2차 테스트 이용자 설정"
[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택시업계와 승차공유(카풀)업계의 타협점이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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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가 당초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겠다고 한 시점보다 1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카풀 서비스는 출시되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에 택시 기사 두 명이 분신해 목숨을 잃었다. 정부와 여당의 중재도 쉽지 않다. 서비스 출시가 미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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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는 시범 서비스 이용자만 교체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카풀 업체 럭시를 인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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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는 지난 10월 16일 기사회원 모집을 시작했다. 이틀 후에 총파업을 열겠다고 예정했던 택시업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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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규탄하고 나섰다. 갈등이 격화하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월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택시ㆍ카풀업계와 각각 간담회를 가졌다. 양측이 참석한 간담회는 이뤄지지 않은 채 같은 달 22일 택시업계는 2차 파업에 나섰다.
논의가 지지부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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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는 지난달 7일 시범 서비스를 실시했다. 10일 뒤에 정식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예고해 상황은 마무리되는 듯싶었다. 하지만 같은 달 10일 법인택시 기사 한 명이 국회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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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 서비스 출시를 반대하며 분신하자 상황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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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는 결국 카풀 서비스 정식 출시를 미뤘으며 택시업계는 곧 3차 파업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TF는 사회적 대타협기구 출범을 위해 간담회를 열었지만, 택시업계는 간담회에 불참했다. 이달 9일 개인택시 기사가 분신하자 상황은 다시 악화됐다.
서비스 정식 출시가 막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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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는 9일 2차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달 7일 1차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후 1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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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는 2차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며 테스트 이용자도 교체됐다고 전했다. 다만 테스트 이용자 수가 늘진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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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관계자는 "다각적 분석을 위해 랜덤으로 2차 시범 서비스를 새로 설정했으며, 1차 시범 서비스와 변함없이 소규모로만 진행할 예정"이라며 "1차 테스트 이용자였다고 하더라도 이번 2차 테스트 대상으로는 선정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시범 서비스 기간을 10일로 잡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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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는 임의로 소규모 테스트 이용자를 선정해 카풀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왔다. 하지만 예상보다 시범 서비스 기간이 길어지자 테스트 이용자를 재지정해 새로운 이용 데이터를 얻으려는 것이다. 한 모빌리티업계 관계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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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가 여러 데이터를 확보해 서비스 출시 전까지 준비를 하려는 듯하다"고 말했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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