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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日증시 상장 첫날…공모가 10%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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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일본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될 것으로 주목받았던 소프트뱅크의 증시 상장 첫날 주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19일 도쿄 증권거래소 1부에서 소프트뱅크의 시초가는 1주당 1463엔으로 공개가격인 1500엔을 2% 밑돌았다. 상장 기준 시가총액은 7조35억엔으로 도쿄 증시 1부 7위 규모다.
이후 소프트뱅크는 한때 1주당 1344엔까지 떨어졌다가 1360엔에 오전 장을 마감했다. 공개가격을 9% 밑도는 수준이다. 모회사인 소프트뱅크그룹의 주식 또한 장 한때 3%까지 떨어졌다. 니케이 평균주가 역시 0.4% 하락한 2만1025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증시 관계자는 "이렇게 싸게 시작할 줄 몰랐다"며 "(통신 장애 등) 악재가 지나치다"고 분석했다. 구매 직전 취소했다고 밝힌 한 30대 남성은 "화웨이 기술 관련 투자계획이 보이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오후 거래는 1주당 1352엔으로 시작해 오후 1시52분 현재 1337엔에 거래 중이다. 시가 총액은 6조4004엔이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수요예측 기간인 이달 초 대규모 통신장애로 4시간 이상 휴대전화 서비스가 중단돼 도마 위에 올랐다. 소프트뱅크와 제휴관계인 화웨이를 둘러싼 미중 간 갈등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통신요금 인하를 요구하는 일본 정부의 압박도 고려된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뱅크는 첫날 거래가 끝나는 오후 3시 이후 기자회견을 실시한다. 당초 소프트뱅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2조6000억엔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돼 눈길을 모았었다. 이는 1980년대 후반 NTT가 조달한 2조3000억엔을 훨씬 웃도는 일본 증시 사상 최대 규모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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