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하락폭 확대에 따른 단기 실적 하향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내렸다"면서 "다만 이미 주가가 고점 대비 36.7% 하락했고 현 주가수익비율(PER)은 3.8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배 수준으로 극심한 저평가 구간이다. 이에 투자의견은 여전히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어 연구원은 "매크로적 불확실성과 서버를 포함한 고객사 메모리 구매 지연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반면 하반기에는 낮아진 메모리 가격에 따른 수요 창출과 인텔 신규 서버용 CPU 플랫폼 출시 효과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내년 연간 D램 및 낸드 가격 하락폭을 27.9%, 39%로 가정하고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을 27% 감소한 15조3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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