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씨쓰루 김희영 기자] 조용필이 지난 7개월에 걸친 50주년 전국 투어 대장정의 화려한 막을 내렸다.
조용필은 지난 15일과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조용필 50주년 전국투어-땡스 투 유(Thanks To You)’의 서울 앙코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조용필은 공연 중 “지난 5월 잠실 주경기장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를 잘 마쳤다. 50주년 투어도 오늘이 마지막이다. 음악이란 길은 멀고도 험해서 저 역시 아직도 배움의 길에 있다. 여러분이 있어서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며 여전히 겸손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친구여’, ‘그 겨울의 찻집’,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서울 서울 서울’ 등의 곡들을 메들리로 부를 때에는 전광판에 가사를 띄워 2만 명의 관객이 ‘떼창’을 하는 진귀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조용필의 5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땡스 투 유’는 음향, 영상, 조명 등에 특별히 많은 공을 들였다. 조용필은 이번 투어에서 음향을 각별히 신경쓰며 수많은 관객들이 최적의 사운드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초대형 LED영상 스크린을 활용한 영상 연출로 가왕의 명성에 걸맞는 스케일을 보여주며 조용필과 팬들이 함께해온 지난 50년의 시간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땡스 투 유’는 지난 5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의정부, 수원, 대전, 창원, 인천, 구미, 부산, 서울 앵콜 등 전국 10개 도시에서 11회의 투어를 펼치며 총 25만 관객을 동원했다.
김희영 기자 hoo044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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