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떠나는 김동연 부총리, 후임자에겐 말 아끼고 정치권엔 쓴소리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 부총리, 이임식 생략하고 직원들 찾아 다니며 인사
서울 혁신성장본부 직원 격려를 끝으로 공식일정 마무리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자료사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자료사진)

AD
원본보기 아이콘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문재인 정부 1기 경제팀을 이끈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이임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치권을 향한 쓴소리를 남겼다. 다만 홍남기 부총리 후보자가 이끌 2기 경제팀에 대해선 "잘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오전 김 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 기재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구조적인 문제가 많은데 이를 푸는 것이 정치"라며 "사회갈등을 넘기 위해선 더 많이 가진 주체들의 양보와 희생, 타협이 필요한데 많이 안타까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배포한 이임사에서 "경제에 있어 정치적 의사결정의 위기를 극복해야만 가능하다"며 "기득권을 허물어야 하고 대립하는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서는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고 지적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후임 부총리에 대해선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구체적인 조언은 하지 않았다. 김 부총리는 "홍 부총리 후보자는 추진력이나 일에 대한 헌신, 이런 점에서 대단한 특장점을 가진 사람"이라며 "제 뒤를 이을 2기팀에서 책임지고 잘 할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에 저는 밖에서 성원할 뿐 그렇게(구체적인 조언을 하는 것은)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1년6개월 재임기간 동안 가장 아쉬점으론 일자리를 꼽았다. 그는 "올 하반기에는 가슴에 숯검댕이를 안고 살았다"며 "일자리나 소득분배 등에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운점이 많은데 2기가 좋은 결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 초대 부총리인 그는 퇴임 후 소시민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김 부총리는 "퇴임 후 특별하게 계획하고 있는 것 없이 평범한 소시민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저에게 주어진 자유와 빈공간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