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LG전자의 올해 4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3520억원으로 추정하며 시장 컨센서스인 4866억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거시 환경의 불확실성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고, 성수기를 맞아 전사적으로 마케팅 비용을 적극적으로 집행하고자 하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내년 1분기 실적 기대감 유효하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올해 4분기가 기대보다 미흡하겠지만, 내년 1분기는 사상 최대 실적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을 유지한다”며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올해 동기 대비 8% 증가한 1조222억원으로 추정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1분기와 비교해 가전은 건조기·공기청정기·의류관리기 등 건강가전의 내수 매출이 확대되며 실적이 더욱 호전될 것이고, TV는 패널 가격이 재차 하향 안정된 가운데 신흥국 통화 약세가 진정되고 있어 두 자리 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은 부진한 수요 여건이 이어지겠지만, 반도체 등 재료비 원가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조직 재편과 함께 비용 효율화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자동차 부품은 ZKW의 고성장세와 함께 안정적인 이익이 더해질 것이라고 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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