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이달 중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 3개 지역에서 총 894호 규모의 '경기행복주택'을 공급한다.
임대보증금이 주변시세의 60~ 80% 수준으로 저렴하고, 표준임대 보증금 대출이자의 40~100%를 도가 지원한다.
경기도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남양주 다산신도시 다산역A2 지구, 의왕역 지구, 오산 가장 지구 등 3개 지역에서 인터넷을 통해 경기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공급규모는 ▲다산역A2 794호 ▲의왕역 50호 ▲오산 가장 50호 등 총 894호다.
특히 신혼부부 505호 중 151호는 신생아 출산 2년 이내 가정에, 고령자 대상 97호 중 48호는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게 우선 공급된다.
의왕역 경기행복주택은 역에서 300m 거리에 있어 전철을 이용해 서울, 안양, 군포 등으로 출퇴근하는 청년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년층 42호(29㎡형), 고령자 8호로 구성된다. 보증금 4046만~4522만원에 월 임대료 16만2000~18만1000원이다
오산가장 지구는 산단형 행복주택으로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교육ㆍ연구기관 근로자 등에게 공급된다. 산단근로자 45호(21㎡형), 고령자 5호로 구성된다. 보증금은 2394만~2520만원이며 임대료는 11만~11만6000원이다.
이춘표 도 도시주택실장은 "양육부담으로 결혼을 주저하는 청년층을 위해 신생아 출산 가정 우선공급 기준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청년층이 집 걱정 없이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양질의 장기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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