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개막전 효성챔피언십 최종일 18번홀 우승버디, 이소영 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마지막 18번홀 우승버디."
박지영은 2타 차 2위에서 출발해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첫 홀인 1번홀(파4) 버디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8번홀(파4) 버디와 9번홀(파4) 보기를 맞바꾼 뒤 18번홀(파4) 버디로 마침표를 찍었다. 그린을 딱 두 차례만 놓치는 '송곳 아이언 샷'을 동력으로 삼았다. 18번홀에서는 특히 두 번째 샷한 공이 그린 왼쪽 러프로 날아갔지만 화려한 칩 샷을 앞세워 기어코 2m 우승버디를 솎아냈다.
박지영이 바로 2015년 우승없이 신인왕에 올랐던 선수다. 이듬해 S-OIL챔피언스를 제패해 '무관의 신인왕'이라는 설움을 털었다. 지난해는 그러나 8월 MBN여자오픈과 10월 KB금융스타챔피언십 준우승 등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셔 속을 태웠다. 지난해와 올해 '톱 5' 진입만 9차례다. 박지영 역시 "오랫동안 우승이 없어 마음 고생이 심했다"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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