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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샷 찍으러 특급호텔 간다"…'포토존' 활용 인테리어 마케팅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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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사용자 급증하며 '바이럴 마케팅 효과' 만점
특급호텔 오래된 이미지 탈피…트렌디한 장소로 각인
"인생샷 찍으러 특급호텔 간다"…'포토존' 활용 인테리어 마케팅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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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최근 다수 특급호텔에서는 사진이 잘 나오는 포인트, 일명 '포토존'을 설정해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촬영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급호텔에서 포토존을 구성하고 알리는데 보다 집중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첫 번째는 새로운 소비계층인 2030세대에게 호텔의 브랜드를 인지시켜 SNS상에서의 바이럴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특히 연말의 경우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이해 호텔 내·외부에 다양한 장식물이 설치돼 보다 많은 고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두 번째는 고객 경험 제공 서비스의 일환이다. 포토존이라는 접근성이 뛰어난 콘텐츠를 통해 신규고객 창출은 물론 특급호텔이 가지고 있는 올드하고 클래식한 이미지를 젊고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로 탈바꿈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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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운영 중인 특급호텔 더 플라자는 가장 적극적으로 포토존을 홍보하고 있는 곳 중 하나다. 특히, 이탈리아 출신 디자이너 귀도 치옴피가 디자인한 인테리어는 스타일리시&유니크 콘셉트로 어느 곳에서 촬영을 하더라도 멋진 사진이 나올 수 있도록 구성돼있다. 고객들에게 사랑 받는 포토존 포인트는 객실, 로비 등으로 먼저 객실의 경우 양쪽에 붙어 있는 원형 거울을 통해 비친 모습을 촬영하는 거울 미로 콘셉트와 객실 내 전면 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서울 시청, 광화문, 청와대 등의 도심 전경을 배경으로 촬영하는 콘셉트가 반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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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는 서울 시청광장에 설치된 대형 트리와 아이스링크장을 객실 및 레스토랑 등에서 추가로 감상 및 촬영할 수 있다. 로비의 경우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유리로 만든 화이트 '볼 오너먼트'가 풍성하게 달린 트리를 비치, 한정 포토존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주말에는 로비라운지에 설치된 나선형 계단에서 촬영을 하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한다. 또한 거울 미로 콘셉트의 경우, SNS상에 노출된 더 플라자 전체 이미지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호텔을 방문하면 꼭 사진 촬영을 진행하는 장소로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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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는 로비에 공작을 형상화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전시돼있다. 특히 트리 위로 앤틱한 분위기의 샹들리에가 놓여 화려함을 더한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에는 크리스마스 열차가 올해로 23년째 운행 중이다. 다양한 크기의 장난감 기차들이 로비 중앙에 설치된 10미터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전시돼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은 편이다.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모던 시티 크리스마스’를 부제로 실버와 바이올렛 컬러로 북유럽의 오로라를 환상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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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는 프랑스 파리를 모티브로 7m 높이의 애펠탑에 골드와 은은한 실버 컬러가 조화를 이룬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돼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워커힐 호텔 로비에는 핀란드 로바니에미 산타 마을에 있는 산타의 집을 고스란히 재현한 포토존이 설치됐다. 특히, 핀란드에서 공인된 산타가 호텔을 방문해 함께 촬영할 수 있는 기획도 제공한다. 그랜드 힐튼 서울에는 대형 트리와 함께 실물 크기의 북극 곰, 펭귄, 순록 등 겨울 동물 인형이 함께 전시돼 연말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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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 지역의 특급호텔에서도 다양한 연말 포토존을 구성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얏트 리젠시 제주는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즐거움을 위해 호텔 로비에 벽난로와 편안한 소파가 있는 따스한 리빙룸을 연출했으며 연말 트렌드 컬러인 블루&골드 오너먼트와 리본으로 꾸며진 트리 장식과 소품을 함께 포함, 세련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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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의 호텔 중앙의 아트리움에는 11m 높이의 대형 트리를 설치해 크리스마스 및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노르딕 크리스마스’를 콘셉트로 북유럽 스타일의 세련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켄싱턴 제주 호텔에서는 제주를 모티브로 한 럭셔리 오렌지 콘셉트의 커다란 트리가 마치 제주의 커다란 감귤나무를 연상시킨다. 수십여 개의 대형 럭셔리 오렌지 오너먼트는 하나하나 몰드를 떠서 만들어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포토존을 선보이고 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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