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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원의 유럽 3차전 "이번에는 남아공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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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연속 강행군, 왕정훈과 장이근 동반 출격, 기타야마 '2연승 도전'

박효원이 남아공오픈에서 3주 연속 강행군을 펼친다.

박효원이 남아공오픈에서 3주 연속 강행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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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박효원(31)의 '유럽 3차전'이다.
6일 오후(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랜드파크골프장(파72ㆍ7595야드)에서 개막하는 유러피언(EPGA)투어 남아공오픈(총상금 128만 달러)이 격전지다. 이 대회가 바로 남아공의 '내셔널타이틀'이다. 2016년 챔프 브랜든 스톤과 루이 우스트히즌, 어니 엘스 등 '남아공 군단'이 총출동한 이유다. 커트 기타야마(미국)가 모리셔스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박효원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언투어 대상 포인트 2위로 'EPGA투어 직행 티켓(16번 카테고리)'을 확보했다. 지난달 25일 홍콩오픈 공동 20위와 지난 2일 모리셔스오픈 공동 39위 등 일단 첫 2개 대회 모두 3라운드에 진출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홍콩오픈 둘째날은 특히 8언더파를 몰아쳐 가능성을 과시했다. 서로 다른 날씨와 시차 등에 적응하며 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현지에서는 기타야마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퀄리파잉(Q)스쿨을 통해 EPGA투어에 입성해 불과 3개 대회 만에 챔프의 반열에 올라 파란을 일으켰다. 매트 월리스(잉글랜드)와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 에두아르도 몰리나리(이탈리아)가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한국은 왕정훈(23ㆍCSE)과 장이근(25), 김민규(17), 박배종(32) 등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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