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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아르헨티나 동포간담회 개최…"치안 분야 협력 강화"(종합)

최종수정 2018.11.30 10:41 기사입력 2018.11.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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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알베라르 아이콘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건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알베라르 아이콘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건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에노스아이레스=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9일(현지 시간) “앞으로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치안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다”며 “교민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아르헨티나 당국의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알베라르 아이콘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프랑꼬 아르헨티나 연방경찰청 차장은 “아르헨티나는 많은 나라로부터 이민을 받아들인 이민자의 나라인데 그 중 한인사회는 결속력이 높고, 어려운 이웃을 잘 도와주기로 정평이 나 있다”며 “앞으로도 한인사회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수아이아' 지역에서 화훼농장 '비베로 코레아노'를 통해 성공 신화를 창출한 조옥심씨, 아르헨티나에서 외국인 최초로 사제 서품을 받은 문한림 주교, 아르헨티나 정부에서 근무하는 차세대 동포 변얼씨 등 각계각층의 동포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퇴임을 앞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격려사를 마치면서 "G20 재무장관 회의가 곧 열리기 때문에 이 자리를 떠나실 것 같아 한 분만 더 소개해드리겠다"며 "김동연 부총리가 함께 해주셨다"고 말했다.

야따마우까 농장 관리자인 양상모 재아르헨티나 한인농업인협회 회장은 "야따마우까 농장은 우리 정부가 1978년 농업이민 정책의 일환으로 구입했으나 아직 까지 활용 방안이 없는 상황"이라며 “한인 동포들이 농장에 대해 가지고 있는 관심을 감안해 최초 구입 목적에도 부합하는 방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달라”며 건의했다.

문 대통령은 “야따마우까 농장은 여의도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크기인데 그동안 활용해 오지 못했다”며 "한인농업인들에게 임대 또는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올해 세계한인의 날 정부포상 유공자인 아델라 마리아 비고티 데 김에게 훈장을 주고 현지 동포사회를 위해 애써준 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씨는 아르헨티나 한인 이민 초기 한인들의 이민서류 작성 등 행정절차 지원, 부동산 거래 시 사기 피해 및 부당거래 예방을 위한 무료 법률 자문 등을 꾸준히 해 오면서 한인사회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재외동포 유공 훈장 목련장 수훈 대상이 됐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지구 반대편이라는 물리적 거리에도 우호 관계로 발전한 데에는 동포들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하고, 여러 방면에서 양국 간 우호 관계가 더욱 증진되도록 동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워킹홀리데이 협정과 사회 보장협정 등을 체결해 경제·문화·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적이고 돈독한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농이민으로 시작된 아르헨티나 동포사회가 지금은 의류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등 많은 성장을 이룬 것을 높이 평가하고, 동포들이 현지에서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하며 당당하게 살아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인 동포사회와 아르헨티나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사업 발굴·지원, 차세대 동포의 한민족 정체성 유지를 위한 우리말·역사·문화 교육 등에 역점을 둔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1965년 부산항에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로 떠나는 농업이민 1세대의 모습을 기억한다"며 "떠나가는 배 위의 사람들과 환송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선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다른 환경에서 시작한 이민생활이 무척 고달팠을 텐데 지금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동포들을 보면 자랑스럽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내일부터 시작되는 G20과 더불어 계속 진행되고 있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평화 프로세스도 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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