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오픈 첫날 왕정훈과 함께 공동 9위, 레이 5언더파 선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코리언투어 대표답게."
박효원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11번홀(파4)에서 출발해 곧바로 버디를 솎아냈고, 14, 15번홀 연속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18번홀(파4) 보기는 2번홀(파3) 버디로 만회했다. 9번홀(파4)에서 티 샷이 벙커에 빠진 뒤 벙커 샷이 또 다시 벙커 턱에 걸리면서 더블보기를 범한 게 더욱 아쉽게 됐다. 다행히 마지막 10번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이번이 첫 출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만족할만한 성적이다. 박효원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언투어 대상 포인트 2위로 'EPGA투어 직행 티켓(16번 카테고리)'을 확보했다. 1위 이형준(26)이 가족과 군 문제 등을 고려해 시드를 양보한 덕을 톡톡히 봤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퀄리파잉스쿨에 응시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가 돌아와 서둘러 홍콩으로 날아갔다.
아시안(APGA)투어 상금랭킹 1위 슈반카르 샤르마(인도ㆍ69만 달러)가 1언더파 공동 23위로 앞서있다는 게 신경쓰이는 대목이다. 박상현이 2위(56만 달러)다. APGA투어와 공동개최하는 이 대회 성적에 따라 상금왕을 노릴 수 있는 셈이다. 월드스타들은 고전하는 분위기다. 세계랭킹 9위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공동 23위, 패트릭 리드(미국)는 5오버파 공동 113위까지 밀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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