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기구 '등재 권고' 판정으로 무난히 입성할 듯
남북 공동 등재는 논의 中 "아직 결과 알 수 없어"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대한민국의 씨름(전통 레슬링)'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할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가 다음 주에 열린다. 2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올해 제13차 무형유산위원회는 아프리카 모리셔스 포트루이스에서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한다.
등재가 확정되면 한국은 인류무형문화유산 스무 건을 보유하게 된다. 앞서 이름을 올린 인류무형문화유산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판소리, 강릉 단오제,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 가곡, 대목장, 매사냥, 택견, 줄타기, 한산모시짜기, 아리랑, 김장 문화, 농악, 줄다리기, 제주 해녀 문화 등이다.
대표목록 심사는 28일부터 29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심사 순서는 북한이 열세 번째, 한국이 서른 번째"라고 했다. 남북 공동 등재 가능성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다. 아직 결과를 알 수 없다"고 했다. 공동 등재를 하려면 원칙적으로 신청서를 철회하고 공동신청서를 별도로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동 등재 추진을 먼저 제안한 만큼 몇몇 절차가 생략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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