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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쏘는 맛’ 여수 돌산 갓 신품종 2종 품종 보호권 획득…20년간 권리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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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가 새롭게 품종보호권을 획득한 돌산갓 품종 알싸미(가운데)와 매코미(양옆)가 재배 중인 모습

여수시가 새롭게 품종보호권을 획득한 돌산갓 품종 알싸미(가운데)와 매코미(양옆)가 재배 중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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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동선 기자] 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톡 쏘는 맛이 강한 돌산 갓 신품종인 ‘알싸미’와 ‘매코미’의 품종 보호권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알싸미’와 ‘매코미’의 품종 보호권 획득은 지난 2016년 11월 10일 국립종자원 출원 이후 2년간의 심사과정을 거쳐 이달 최종 확정됐다.

2001년 돌산 갓 자체품종 육성을 시작한 시는 ‘알싸미’와 ‘매코미’ 포함 총 10종의 돌산 갓 품종 보호권을 획득하며 이 분야 국내 최다 품종보유권 보유 지자체가 됐다.

품종 보호권은 최종 등록일로부터 20년간 품종에 대한 권리를 보장한다. 종자와 종자의 수확물로부터 직접 제조한 산물(김치)에 대해서도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품종 보호 9호 ‘알싸미’는 잎이 녹색으로 잎 표면에 털이 없고 모양이 배춧잎 형태인 김장용 품종이다. 봄철 꽃이 늦게 피는 만추 성이며 다른 품종에 비해 알싸한 맛이 강해 봄 재배에 적합하다.

10호 ‘매코미’는 잎이 자주색이며 털이 많고, 모양은 무잎 형태다. 김장용, 물김치용 품종으로써 톡 쏘는 맛이 강하고 수확량이 많아 가을 재배에 알맞다.

시는 두 종자를 내년부터 대량 증식해 2020년 하반기부터 희망 농가에 차례로 보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품종의 순한 맛과 차별화된 톡 쏘는 맛의 새 품종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는 것은 물론 판매량 증가와 돌산 갓 브랜드 명성 유지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여수시는 품종 보호권을 획득한 돌산 갓 품종을 농가에 보급해 연간 1억 원의 수입 종자 대체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여름철 재배가 어려운 돌산 갓을 개량해 고온에 잘 견디면서 생산량이 높은 품종을 연구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황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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