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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경제사령탑 리룡남 첫 訪南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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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룡남 북한 내각부총리(가운데 왼쪽)가 지난 9월18일 남측의 특별수행원인 경제계 인사들을 만났다고 같은 달 1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리룡남 북한 내각부총리(가운데 왼쪽)가 지난 9월18일 남측의 특별수행원인 경제계 인사들을 만났다고 같은 달 1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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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북한의 경제 사령탑 리룡남 내각부총리의 첫 방남(訪南)이 공식적으로 추진된다.
21일 북방경제인연합회(북경련)는 "2차 평양 정상회담 이전인 8월20일과 지난달 15일 통일부를 통해 이미 리 부총리의 방남을 공식 요청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다음 달 13일 열리는 '2018 북방경제포럼'에 리 부총리가 참석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 부총리는 지난 9월18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남측 경제인들과 면담하면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북한의 경제 담당 내각부총리다. <본지 10월18일 자 1면 참조>

다음 달 열리는 포럼은 '새로운 남북 경협 어떻게 준비하나'를 주제로 에너지, 산업협력, 산업단지 조성, 한반도 신경제지도 4가지 분야 발표로 진행된다. 국내외 경제인 약 150명이 모여 경제공동체 형성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북경련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4개국 대사관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한국 진출 일본 기업 모임 서울재팬클럽(SJC) 등 주한 기업인 단체에도 포럼 참석을 개방,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북경련은 "향후 남북 경제협력은 남북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변 4국과 함께한다는 기조하에 북한의 신산업단지 개발 지도에 미·일·중·러 기업들이 지역별로 같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북한 경제 인사를 대상으로는 포럼 전후 3박4일 방남을 도모하고 있다. 방남 때 주요 경제협력 분야 논의, 현장 방문을 해 대북 제재 해제 시 즉각적인 경제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북측 대표단의 입장을 감안해 만찬을 비공식·비공개로 전환했다.

북경련 관계자는 "2차 정상회담 때 경제계 특별수행원들을 명예고문으로 위촉한 연합회는 낯이 있는 이들을 중심으로 문희상 국회의장 및 국회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의원단과의 만찬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16일 개최된 남북항공회담의 내용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답방 시 북측 경제 전문가들의 동반 방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통일부와 다시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경련은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허가로 출범한 민간 비영리단체다. 남북 경협에서의 민간기업 구심점 역할을 자처하며 유라시아 등 북방 지역 국가와의 교류 추진, 관련 연구·정책 개발 등을 하고 있다. 참여정부에서 산업부 차관을 지낸 김칠두 회장이 초대 회장을 맡고 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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